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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하와이 맛집, 하와이 3대 버거 맛집

단풍국 2023. 3. 8. 15:33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제의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 포스팅 1탄에 이어 2탄 하와이 노스쇼어 편을 포스팅하기 전에 맛집을 먼저 포스팅할게요.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맛집 목표는 바로 하와이 3대 버거 다 먹어보기였어요.
하와이 3대 버거는 쿠아아이나버거, 테디스 비거 버거,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이렇게 3곳인데요, 3곳 모두 방문하여 먹어본 후기 적어볼게요.
그 외에 지오반니 새우트럭, 이야스메 무스비, 마구로스폿 포케, 아일랜드 빈티지 아사히볼과 쉐이브 아이스, 마츠모토 쉐이브아이스, 레오나즈 도넛, 카이커피, 코나커피, 에그 앤 띵스도 먹었습니다.
 

  • 하와이 3대 버거 맛집

 

1. 쿠아아이나 버거 (Kua Aina Sandwich Shop)

 
하와이 노스쇼어에 딱 하나 있는 체인점 아닌 쿠아아이나 버거는 오바마 대통령도 하와이 방문할 때마다 들려서 먹는 맛집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에요.
하와이 노스쇼어에 갔을 때, 무조건 먹으려고 리스트업 해두었던 쿠아아이나 버거.
진짜 진짜 맛있어요.
치즈버거와 아보카도 버거를 먹었는데 일단 불향이 가득한 패티에 육즙과 소스가 듬뿍 들어있어서 맛이 정말 조화로워요.
하와이 미국버거답게 크기도 크고 양상추도 엄청 크게 들어가 있고 아보카도도 반쪽이 크고 싱싱한 게 들어가 있었어요.
하와이 3대 버거 인정.
 

2. 테디스 비거 버거 (Teddy's Bigger Burgers)

 
하와이 3대 버거 중 두 번째 테디스 비거 버거예요. 저는 하와이 호놀룰루 동물원 맞은편에 있는 테디스 비거 버거에 갔었어요.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볼케이노 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볼케이노 버거를 먹었는데 매콤하게 맛있었어요. 할라피뇨와 매운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는데 이게 뭔가 매운 불고기소스 같은 매운맛인데 그렇다고 또 한국적인 맛은 아니고 패티와 조화가 잘 되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기본적인 버거는 어떨지 모르지만, 매콤한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볼케이노 버거 추천합니다. 저는 원래 매운 음식 잘 먹어서 저한테는 살짝 매콤 정도로 딱 좋았는데 혹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 매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정말 입맛을 확 돋우는 그런 맛있는 매콤한 버거였습니다. 강추예요.
 

3. 치즈 버거 인 파라다이스 (Cheeseburger In Paradise)

 
하와이 3대 버거 중 마지막으로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에 갔어요.
와이키키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호텔과도 가까웠기 때문에 4시부터 6시 사이에 가서 해피아워 가격으로 시킬 수 있었어요.
해피아워 메뉴판이 따로 있거나 서버가 따로 말해주지 않아서 저희는 따로 물어봤더니 맞다고 했어요.
해피아워에는 다른 메뉴가 아닌 음료만 더 저렴하게 마실 수 있고 제가 시킨 피나콜라다가 원래는 $13인데 해피아워 가격으로 $7에 시킬 수 있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점에서 하와이 3대 버거 중 가장 좋은 뷰와 분위기였지만, 맛은 제 개인적인 입맛엔 제일 별로였어요.
저는 스테이크 하우스 버거를 시켰는데 다른 곳보다 소스가 조금 덜 들어간 느낌이라 제일 담백했어요.
담백하고 고기맛만 온전히 느끼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아마 좋아하실 거예요.
저는 담백한 취향이 아니라 소스 많이 들어있는 헤비 한 스타일의 버거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제 입맛엔 3곳 중엔 가장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음료와 애피타이저로 시킨 코코넛 쉬림프는 맛있었어요.
 

<결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서 하와이 3대 버거 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은 쿠아아이나버거, 그다음은 테디스비거버거, 그리고 마지막이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하와이 3대 버거 포스팅 한 순서가 순위가 되었네요.
하지만 음식은 정말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제가 정한 순위는 아무 의미가 없이 다 맛있습니다.
 
 

  • 그 외 맛집들

 

1. 지오반니 새우트럭 (Giovanni's Shrimp Truck)

 
하와이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지오반니 새우트럭!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해서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를 타고 바로 노스쇼어로 가서 제일 먼저 먹은 음식이 바로 지오반니 새우트럭이었습니다.
보통 5시에 닫는다고 하는데 저는 4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시간대가 애매해서 그런지 줄 서있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자리는 꽉 차 있었고 제가 먹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릭버터를 시켰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새우도 오동통하게 크고 맛있고 살도 단단한데 그 위에 버터에 튀겨진 갈릭을 올려서 한입 크게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어요.
이거 호불호가 좀 있는 것 같던데 호불호 이해 안 되는 맛이었네요.
우리는 너무 극호.
맛있어서 갈릭버터만 계속 먹으니까 나중에 좀 느끼해지긴 했습니다.
하와이 노스쇼어 맛집 지오반니 새우트럭 꼭 드셔보세요!
 

2. 이야스메 무스비 (Musubi & Bento IYASUME)

 
하와이 사람들이 먹는 무스비. 이 무스비는 ABC마트에도 있고 어딜 가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스비인데 그중에서 이야스메 무스비가 가장 맛있다고 해요. 그래서 먹어보려고 했는데 마침 제가 한 거북이 스노클링에서 간식으로 이야스메 무스비를 주더라고요.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사 먹으려고 했는데 ABC마트 무스비와 큰 차이는 못 느낀 맛이었어요.
조금 더 간이 잘 배어있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주 특별해서 꼭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3. 마구로 스폿 포케 (Maguro Spot Poke)

 
하와이에서 포케를 안 먹어 볼 수 없잖아요?
곳곳에 포케집이 많이 보였지만 그중에서 마구로스폿 포케가 맛있다고 해서 또 찾아가서 먹었어요.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근처에 있어서 호텔과도 가까워서 두 번 먹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포케집도 워낙 맛있어서 설레면서 갔는데 시켜 먹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그냥 메뉴에 추천되어 있는 "레인보우 포케"를 먹었는데 정말 딱 맛있었어요.
간도 잘 맞고 참치와 연어, 새우 모두 다 싱싱하게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또 먹었습니다. 
하와이 와이키키 여행하실 때 포케 드실 분들은 마구로스폿 포케 추천합니다.
 

4. 에그 앤 띵스 (Eggs 'n Things - Waikiki Beach Eggspress)

 
하와이 대표 브런치 맛집 에그 앤 띵스입니다.
저는 이 에그 앤 띵스가 있는 애스턴 와이키키 호텔에 스테이 했기 때문에 1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또 어마어마한 대기를 하지 않고 테이크아웃을 해서 호텔룸으로 올라가 와이키키 바다가 펼쳐진 오션프런트 발코니에서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호텔뷰가 정말 최고였어요.)
펜케이크만 계속 먹었어요.
마카다미아넛이 들어간 휘핑크림이 펜케이크랑 정말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1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아침에 나갔다 들어오거나 할 때마다 정말 이른 아침에서부터 사람들 대기가 엄청났어요.
근데 그렇게까지 기다려서 먹을 만한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래도 맛있는 펜케이크 먹었다. 이 정도였어요.
다른 메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브런치 좋아하시면 에그 앤 띵스 드셔보세요.
 

5. 마츠모토 쉐이브아이스 (Matsumoto Shave Ice)

 
하와이 노스쇼어에서 쿠아아이나 버거를 먹고 근처에 있는 마츠모토 쉐이브아이스에 줄이 길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여기도 하와이 맛집이라길래 줄 서서 먹어봤어요.
맛은 잘 몰라서 "레인보우"로 고르고 여기에 연유랑 아이스크림을 추가했어요.
그렇게 추가해서 금액도 $7로 정말 저렴했고 진짜 하와이 노스쇼어에 계속 있었다면 매일, 하루에 두 번 세 번 갔을 거예요!
아일랜드빈티지 쉐이브아이스도 맛있었지만 저는 마츠모토가 아일랜드빈티지보다 더 맛있었어요.
가격도 거의 2배 저렴.
하와이 노스쇼어 가시는 분들 꼭 꼭 지나치지 마시고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연유랑 아이스크림 추가해서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하와이 노스쇼어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6. 코나커피 (Kona Coffee & Tea)

 
하와이에서 워낙 유명한 코나커피예요.
저는 하와이 와이키키비치에서 가까운 International Market Place에 있는 코나커피를 갔었어요.
커피는 제가 원두맛 이런 거 잘 몰라서 아이스라테로 시켰는데 확실히 진하고 맛있었는데 진짜는 빵이었어요.
흑임자 패스츄리가 맛있다고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걸 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무조건 드세요.
혹시 흑임자 이런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클래식패스츄리도 있으니까 드세요.
맛있어서 매일 가서 먹었어요.
정말 맛있어서 밴쿠버에도 비슷한 빵이 있는지 찾아봐야 될 것 같아요.
최고입니다. 꼭 가세요!!
 
 
하와이 맛집 그밖에..
아일랜드 빈티지 아사히볼과 쉐이브 아이스는 괜찮아서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맛이지만, 하와이에서 두 번 세 번 생각나는 맛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레오나즈 도넛은 저는 쏘쏘였습니다. 밴쿠버에 워낙 맛있는 도넛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제가 포스팅했던 밴쿠버 도넛들이 훨씬 더 맛있고, 레오나즈 도넛은 꽈배기인데 살짝 밍밍한 꽈배기? 맛이었어요.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앞에 있는 카이커피도 맛있다고 친구가 추천해 줘서 갔는데 마카다미아넛우유를 넣은 카이라테는 부드럽고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코나커피 라테가 더 맛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하와이 오아후섬 맛집 편이었습니다.
-미국 여행 하와이 맛집, 하와이 3대 버거맛집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