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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Las Vegas 라스베이거스 여행 편

단풍국 2023. 2. 27. 14:18

안녕하세요 :)
캐나다 밴쿠버 사는 단풍국입니다.
 
오늘은 미국 여행 중 라스베이거스 여행 편을 포스팅하려고 해요.
지상 최대의 화려함을 갖춘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미국에서 2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네바다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사막 도시예요.
사막도시답게 매우 매우 덥고 매우 매우 건조해서 반드시 물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밴쿠버에서 라스베이거스는 LA엘에이와 마찬가지로 밴쿠버와 시차가 없고 비행기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도 아침 일찍 도착하고 밤늦게 출발하는 비행기로 꽉 찬 3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다녀와서 그랜드캐년은 가보지 못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알차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랜드캐년까지 가실 분들은 캐년 1박 2일까지 포함해서 5일 정도는 일정을 잡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 Welcome to Fabulous Las Vegas Sign (웰컴 투 패뷸러스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이 웰컴투 라스베이거스 사인 앞에서 사진 찍기입니다.
이 사인간판은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앞에 가시면 줄이 엄청 길어요.
그래도 다들 사진 찍고 금방 비켜주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일단,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웰컴 사인간판 먼저 찍고 투어 시작하세요!
 

2. Las Vegas Strip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은 리조트 호텔과 카지노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스베이거스의 대로(큰길)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화려한 호텔과 리조트로 각 호텔마다 콘셉트와 다양한 나라의 도시들을 나타내고 있어서 라스베이거스 여행 중에 꼭 모든 스트립의 호텔&리조트를 구경해야 합니다.
저는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이 스트립만 돌아보는데 하루 꼬박 걸리고 호텔 하나하나 세세하게 둘러보면서 다니면 이틀도 걸려요.
끝에서 끝까지 걷다가 지쳐서 스트립만 다니는 버스를 타기도 하는데 모든 카지노에서 정차해서 돌아다니기 아주 편리해요.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낮과 밤의 분위기는 매우 다르지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 장소인 이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즐기려면 밤에 잠은 포기해도 됩니다.
포기한 만큼 엄청나게 화려한 밤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3. Las Vegas Show (라스베이거스 3대 쇼)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에서 꼭 즐겨야 할 3대 쇼가 있는데요, 바로 O-Show (오쇼), KA-Show (카쇼), LE REVE-Show (르레브쇼) 이렇게 3개의 쇼입니다.
저는 Wynn 호텔에서 하는 르레브쇼를 봤는데 물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쇼였어요.
르레브쇼의 Le Reve는 프랑스어로 꿈이라는 뜻이며 르레브쇼의 테마가 깨지 않는 꿈이라고 해요.
역동적인 수중 곡예가 물 위에서 펼치는 긴장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그런 멋진 쇼였어요.


Le Reve Show, 르레브 쇼!



O-Show 오쇼는 150만 갤론의 수중무대에서 펼쳐지는 쇼인데 물을 이용한 공연이라는 점이 르레브쇼와 비슷해 보이지만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인 르레브쇼와는 달리 다양한 구성과 드라마적 요소가 많은 정적인 쇼라고 해요.
오쇼의 O는 프랑스어로 물을 뜻하는 eau의 발음을 따서 O-show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가장 인기가 많은 쇼가 바로 이 오쇼라고 해서 다음에 라스베이거스를 가게 된다면 오쇼를 꼭 보고 싶어요.
세 번째 쇼인 KA-Show 카쇼는 화려하고 아크로바틱 한 무대를 불을 이용해서 하는 공연으로 전통적인 태양의 서커스 무대와 달리 하이테크 스테이지로 무대장치가 360도로 돌아가며 무대가 사라지거나 공중에 뜨기도 하는 현대의 무대기술이 들어가 있는 아주 흥미로운 쇼라고 해요.
KA 가 일본어로 불을 뜻한다고 해서 붙여진 카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뜨거운 불을 이용해서 얼마나 화려할지 상상이 안됩니다.
다음에 가면 이걸 봐야 하나.
정말 3대 쇼를 다 보고 모든 쇼를 포스팅하게 되는 그날을 위해!!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3대 쇼를 꼭 리스트에 넣고 보시길 바랍니다. 강추!
 

4. Las Vegas Buffet (라스베이거스 뷔페)

 
라스베이거스에는 3대 쇼에 이어 3대 뷔페도 있는데요, 뷔페는 상상 그 이상의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해요.
Wicked Spoon (위키드 스푼), Bacchanal Buffet (바카날 뷔페), The Buffet at Wynn Las Vegas (윈 뷔페) 이렇게 3개의 뷔페가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3대 뷔페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바카날 뷔페를 갔었는데요,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바카날 뷔페는 매일 500가지가 넘는 요리를 제공해서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뷔페였습니다.
3대 뷔페 중에서도 종류의 다양성이 가장 많고 인기도 가장 많은 곳이에요.
전부 다 먹을 수도 없어서 나올 때 너무나 아쉬웠지만 배가 터질 것 같았고 다음날 생각나서 후회되는 그런 곳이었어요.
라스베이거스의 코즈모폴리턴에서 제공되는 위키드 스푼은 아시아 요리가 유명해서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그리고 코즈모폴리턴 호텔이 워낙 유명하고 아름다운 호텔이기 때문에 구경하면서 뷔페도 먹으면 1석2조!
윈호텔 뷔페는 달콤한 디저트가 유명한 곳이에요. 거대한 초콜릿 분수가 있어서 달달한 디저트 맛보실 분들은 윈호텔 뷔페도 좋아하실 거예요.
3대 뷔페 외에도 거의 모든 호텔에 뷔페가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가성비 있는 뷔페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요.
라스베이거스에 가셨다면, 뷔페는 꼭 즐겨보세요.
 

5. Bellagio Fountain (벨라지오 분수)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는  리조트 앞의 8.5 acres (약 10,404평) 크기의 인공호수에서 공연되는 음악분수쇼로 1200개 이상의 물 노즐과 4000개 이상의 조명을 사용하고 높이는 460피트 (약 140m)까지 치솟는 환상적인 분수쇼입니다.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분수쇼이고 다양한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듯 움직이는 게 정말 아름다워요.
보통 낮에는 30분마다, 해가 진 후에는 15분마다 쇼가 진행되니까 지나다니면서 꼭 감상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밤에 보는 벨라지오 분수쇼가 더 아름답고 황홀했습니다.
저는 이 분수쇼를 전체적으로 보고 싶어서 파리컨셉의 패리스 에펠탑에 올라가서 감상했는데 더 한눈에 들어와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패리스 에펠탑에서 바라본 벨라지오 분수쇼와 야경


 

6. North Premium Outlet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마지막으로 쇼핑입니다.
라스베이거스는 사실 쇼핑의 도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쇼가 열리는 곳부터 다른 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모델들이 있는 명품관, 그 외에도 유명 브랜드나 스트릿 브랜드 등 워낙 많은 쇼핑장소가 즐비해서 대표적인 아웃렛 하나만 소개할게요.
바로 North Premium Outlet인데요.
저는 여기에서 토리버치 가방을 엄청난 가격에 득템 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데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면 금방 갈 수 있고 베이거스 다운타운도 지나가는데 구경하실 분들은 들렀다가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안 내리고 아웃렛으로 직행했습니다.
아울렛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꼭 득템 많이 하세요!
 
 
여기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제가 가봤던 곳들 중에 짧은 일정을 여행하는 분들이 꼭 보면 좋을 곳들 위주로 작성해 봤어요.
라스베이거스는 쇼핑할 곳이 워낙 많고 먹고 마시고 즐길거리, 관광할 곳들이 워낙 많아서 살면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은 여행이었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인 그랜드캐년도 꼭 가보세요.
스트립 하루만 보고 캐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들은 호텔에 어른들만 수영할 수 있는 곳 말고 아이들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호텔을 이용하시면 더운 사막날씨에 수영도 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여행 라스베이거스 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