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캐나다 밴쿠버 맛집] 빅토리아 맛집 편

단풍국 2022. 12. 31. 11:49

안녕하세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다행히 페리가 취소되지 않아서 빅토리아에서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서 23일엔 페리가 줄줄이 캔슬되어 걱정했는데요, 빅토리아에서는 날씨도 괜찮아서 반짝반짝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에서는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여행을 작성하려고 하는데요,
작년 8월 여름에도 빅토리아를 다녀와서 함께 올리려고 해요.
빅토리아의 여름도 굉장히 아름답거든요.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는 제가 처음 밴쿠버에 오고 나서 3번 방문한 곳이에요.
밴쿠버에서 가깝고 (페리 타면 1시간 20분 정도) 밴쿠버와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을 가진 도시이기에 당일치기로도 가능하니 밴쿠버에 여행을 오거나 방문하는 분들은 꼭 다녀오면 좋겠어요.

먼저, 맛집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빅토리아 맛집은 작년과 이번에 갔던 곳들 한꺼번에 같이 올릴게요.
먹는데 진심인 제가 쓰다 보니 포스팅이 길어져서 여행 편은 다음 포스팅에 올려야 될 것 같아요.
이번 포스팅은 빅토리아 맛집 포스팅입니다.
밴쿠버 맛집이 워낙 많아서 밴쿠버에서 먹을 수 없는 빅토리아에만 있는 곳으로 가려고 많이 찾아봤어요.

 


1. Blue Fox Cafe

 


빅토리아에 유명한 브런치 가게를 검색하면 Jam Cafe와 나란히 젤 유명한 곳으로 나오는 블루폭스카페.
잼카페는 밴쿠버에도 있어서 블루폭스카페로 갔습니다.
1시간 반정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는 둘 다 베네딕트를 시켰는데 (원래 브런치가게 가면 무조건 베니 시키는 스타일) 역시나 줄 서는 이유가 있었어요.
음식도 정말 맛있고 서버들도 너무 친절했습니다.
빅토리아 가는 분들 블루폭스카페 꼭 가보세요.

 


2. John's Place



여기는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 때 간 브런치 가게예요.
빅토리아에만 있는 로컬 브런치 집입니다.
여기도 꽤 유명하고 평점이 좋아서 찾아가 봤는데, 원래는 라인업 길어서 무조건 기다리는 곳이라고 해서 기다릴 생각으로 24일 오전 11시 정도 도착했는데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아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다 먹고 나올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에그베네딕트를 시켰어요.

리뷰에도 베니가 맛있다고 해서 살몽베니랑 아보카도베니 시켰는데 저는 인생 베니를 만났어요!
아보카도 말고 살몽베니딕트가 진짜 맛있었어요.

제가 다닌 브런치 가게 중에 Yolks라고 밴쿠버에 있는데 여기 베니딕트도 정말 맛있어서 베니 잘 안 먹던 저를 입문시켜 준 곳이거든요. 그런데 Yolks보다 맛있었습니다.



3. Blue Crab Seafood House

 


작년에 Coast Victoria 호텔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 그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인 블루크랩시푸드 하우스를 갔었어요.
사실 호텔 바로 앞에 Fisherman's warf 가 있어서 거기에서 유명한 Fish and Chips를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었어요. 블루폭스에서도 기다리고 여기서도 하염없이 기다릴 수는 없어서 호텔 안에 있는 블루크랩시푸드하우스에서 킹크랩이랑 스테이크 먹었습니다.
도대체 시푸드 하우스에서 왜 스테이크를 먹는지 이해 못 하는 신랑에게 고기는 사랑이라며 호기롭게 시켰는데, 역시나 시푸드 하우스에선 그냥 시푸드 드시면 될 것 같네요.
킹크랩은 한국처럼 먹기 좋게 해주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애피타이저로 먹은 홍합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위기와 뷰와 시푸드 드시고 싶은 분들은 가시면 좋을 듯해요.


4. Yukatsu & Uburger



여기는 한국분이 하시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돈가스, 햄버거 가게였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 때 다녀왔습니다.
밴쿠버 맛집으로 돈가스집이 워낙 많아서 사실 돈가스는 별로 당기진 않았는데, 한국스타일 불고기 버거가 있다고 해서 얼른 달려가봤습니다.
한국에서 맥도널드 불고기버거 너무 좋아했거든요, 여기서는 그런 스타일 버거가 잘 없고 불고기버거라고 하는데 진짜 찐 불고기 들어간 스타일이고 해서 그리웠어요.

불고기버거와 돈가스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여기 꼭 가보세요!
돈가스도 맛있었는데 밴쿠버에서는 흔히 먹을 수 있는 돈가스였어요, 혹시 빅토리아 사시는 분들은 가셔서 돈가스 드셔도 만족하실 거예요.(핑크솔트+고추냉이 조합 맛있습니다.)


5. Beaver Tails



비버테일스는 캐나다 오셨다면 꼭 드셔야 하는 디저트입니다.
단거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무조건 가세요.
밴쿠버에는 제가 알기로 그라우스마운틴 올라가야 먹을 수 있고 아니면 리치먼드 나잇마켓 할 때 있었고, 그리고 밴쿠버에 푸드트럭같이 있는 걸로 아는데 빅토리아는 매장이 따로 있어요. (테이크아웃 매장)
단거 좋아하고 캐나다 사람들은 어떤 간식을 좋아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가시고 눈에 보이면 일단 가셔서 드세요.

(+근데 한국에 요즘 너무 맛있는 카페, 빵, 디저트 가 워낙 많아서 큰 메리트가 없을 수 있겠네요.)


6. Murchie's Fine Tea & Coffee Victoria



혹시 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수도 있는 티브랜드 Murchie's 에요.
빅토리아에 가면 Murchie's 카페가 있는데요, 여기는 1894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쭉 운영해 오던 곳이에요.
안에 들어가면 뭔가 로컬의 향이 느껴지는 카페라서 요즘같이 모던한 카페 말고 로컬카페, 티 맛집 가고 싶은 분들은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멀티스 티 카체 가면 커피 말고 티나 혹은 티라테를 꼭 드시고, 티나 티팟, 찻잔 등도 많으니까 선물도 살 수 있어요.


7. Hey Happy Coffee



여기는 모던한 카페예요. 저희가 빅토리아 오면 항상 가는 카페예요.
캐나다 바리스타 챔피언이 하는 카페인데요, 그래서 찾아서 갔던 곳인데 좋아서 이번에도 갔었어요.
안에 분위기도 좋고 사람들도 많은 것 보면 커피 맛집인 건 확실한듯해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가보세요.




원래는 여행포스팅이랑 같이 한꺼번에 빅토리아 편 올리려고 했는데요,
쓰다 보니 길어져서 빅토리아 가볼 만한 곳은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 :)



캐나다 빅토리아 맛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