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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맛집] 브런치편 3

단풍국 2023. 1. 10. 01:46

안녕하세요:)

오늘은 밴쿠버 브런치 맛집 3편 포스팅할게요.
밴쿠버 맛집 브런치 1편, 2편 아직 못 보신 분들 보시고 오세요.

 

14. Oeb


여기는 예일타운, 브렌트우드, 노스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이렇게 4곳에 있는 브런치 가게인데요,
원래 예일타운에만 있다가 다른 지점에는 생긴 지 오래 안된 걸로 알아요.
지점이 예일타운에만 있을 때에는 아침 7시부터 가도 줄이 엄청 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도 못 가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노스밴쿠버에도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갔었습니다.
노스밴쿠버에도 워낙 사람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는데 드디어 맛볼 수 있었어요.
맛도 맛이었지만, 제가 갔을 당시에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사장님, 아니면 가게 매니저님 같은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일일이 맛을 물어보고, 어떤지 물어보고, 필요한 것 물어보고 엄청 친절하게 잘해주셨어요.
지금도 계속 그러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정말 또 기분 좋은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oeb의 특별한 메뉴는 바로 시그니처 푸틴인데요, 캐나다 대표 음식인 푸틴을 oeb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하면서 서버분이 추천해 주셔서 그걸로 먹어봤어요.
종류도 많고 특이했는데 저는 추천받은 Gold digga를 먹었어요.
특이하고 맛있었지만, 저의 입맛에는 조금 짠 느낌이었어요. 에그베니는 맛있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열고 3시까지 영업합니다.

 

 

15. Paul Bakery, Cafe & Restaurant



랍슨에 위치한 Paul Bakery에서는 빵 말고도 브런치나 디너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예약을 해야 해요.
예약을 해놓고도 줄 서서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처음엔 빵을 사러 갔었는데 빵이 거의 다 나갔었어요, 그래서 그다음에 브런치 예약을 해서 브런치를 먹으러 갔었습니다.
자리가 좀 협소해서 옆자리와 매우 가까워요.
브런치 메뉴는 무난했어요.
일반 빵들도 맛있다고 하니, 가셔서 줄을 일찍 서서 맛있는 빵을 득템 하세요.
오후 10시까지 합니다.

 

 

16. On & Off Kitchen



자랑스러운 한국분이 하시는 레스토랑입니다.
코퀴틀람에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미 입소문 타서 유명해진 곳이에요.
저도 그 당시 힙하다는 소문을 듣고 갔었는데요, 내부는 넓고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대기를 하면서 바에서 음료를 먼저 마실 수 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그 이후(5시부터)에는 디너 메뉴들을 즐길 수 있어요.
저는 오전에 가서 브런치 메뉴 중에 Prawn & Avocado 에그베네딕트랑 BC Mushroom Rigatoni Pasta를 시켰어요.
BC Mushroom 파스타는 디너에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버섯 좋아하시는 분이면 완전 완전 후회 없는 선택일 거예요.
저는 버섯을 정말 좋아하는데,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그리고 에그베네딕트도 새우랑 아보카도인데, 새우가 튀김같이 나와서 그 위에 아보카도를 올려주는데, 정말 색다른 베니였어요.
조화롭고 맛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전부 다 먹어보고 싶어요.

 

 

17. De Dutch



밴쿠버에 체인으로 있는 De Dutch도 흔히 볼 수 있는 브런치 가게입니다.
옛날에는 굉장히 유명했던 곳으로 요즘에도 많이들 가는 곳이지만, 캐네디언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브런치가게라는 인식이 있나 봐요, 어쩐지 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많으셨어요.
정감 가는 분위기예요.
여기도 평범한 브런치 메뉴들을 많이 파는데, 그중에서 조금 특이한 팬케이크가 있어요.
Pannekoek라고 하는 메뉴인데 네덜란드식 펜케이크인가 봐요.
사진에서처럼 얇게 펼친 팬케이크에 토핑을 골라서 먹는 그런 메뉴예요.
저는 굉장히 신선했고 또 크레이프를 좋아해서 크레이프 느낌의 팬케이크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De Dutch 가시는 분들은 꼭 Pannekoek 드셔보세요.
오후 3-4시까지 영업합니다.

 

 

18. Hiel Cafe (히엘카페)



한국분이 하시는 Hiel Cafe라는 브런치 가게예요.
위치가 번화하지 않은 작은 길에 있어서(버나비) 찾기가 조금 힘들 수 있는데 저는 지나가다가 보고 검색해 봤다가 수플레 팬케이크를 팔길래 가봤었어요.
갔는데 일단 자리도 없어서 조금 기다렸는데, 수플레 팬케이크가 당시에 30분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파니니와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구글리뷰에서 수플레 팬케이크에 대한 평도 아주 좋아서, 조만간 꼭 가볼 거예요.
구글에 Hiel Cafe 검색하셔서 사진 한번 보세요. 안 먹을 수 없는 비주얼입니다.
대신 시간이 넉넉할 때 가시길.
오후 5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여기까지, 캐나다 밴쿠버 맛집 브런치 맛집 편을 마무리할게요.
쓰면서 찾아보니까 없어진 가게들도 있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20곳이 넘었는데 없어진 가게들 제외하고 썼더니, 18개 되네요.
없어진 곳 중에 정말 좋아하던 곳들도 있었는데,
앞으로 또 다른 브런치 카페들을 가게 되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밴쿠버의 브런치 카페는 무궁무진하니까요.


-캐나다 밴쿠버 맛집, 브런치 3편 끝-